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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는 최덕희가 정세옥 앞에서만 드러내는 약한 틈은 인물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켰고 이는 설경구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깊이였다. 작은 눈빛 하나, 짧은 호흡마저 캐릭터로 기능하는 설경구표 디테일은 매 장면마다 압도적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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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말미 세옥과 다시 마주한 수술실 장면은 그 절정이었다. 병든 육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의사 최덕희의 눈빛엔 처절함과 후회, 미련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으며 설경구는 그 복잡한 감정을 한 컷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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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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