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영주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버지의 건강검진 결과를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13일 방송에서는 단순한 건망증으로 여겼던 기억 저하 증상이 '치매 초기' 단계라는 진단으로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영주가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기억력 저하와 움직임 불편을 호소하던 정영주의 아버지는 이날 정밀 인지검사와 운동능력 검사를 진행했다.
정영주는 "영양제를 두 번 드시려고 하신다든지, 누운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기 힘들어하신다"며 아버지의 최근 변화된 모습을 걱정스럽게 털어놨다. 아버지는 구안와사 이후 기억력이 점차 떨어졌고, 무려 38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검사 결과, 주의력과 언어 능력은 양호했지만 시공간 능력과 기억력에서 큰 저하가 드러났다. 전문의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내측 측두엽)가 위축된 상태로, 지금은 치매 초기 단계로 판단된다"며 "이대로 방치되면 해마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치매 위험 인자가 겹쳐 있는 상황이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영주의 질문에 따르면 아버지가 복용 중인 우울증 약은 공황장애 치료 목적도 포함되어 있으며, 전문의는 "우울증 치료는 기억 유지에도 중요하다"며 꾸준한 약물 복용과 금연,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영주도 이날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며 자궁선근증 수술 후 폐경이 빨리 찾아왔고, 현재는 갱년기 약을 복용 중이라고 고백했다. 정영주의 건강 상태는 "골밀도 100점"이라는 의사의 소견과 함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밝혀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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