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력 이탈 벌써 한달째. 왜 아직 복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SSG 랜더스 핵심 타자 최정이 아직 100%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정은 지난 3월 17일 광주에서 열린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당시 최정은 수비 훈련을 하다가 순간 포구 동작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한파로 몸이 다소 경직된 상황에서 불편함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18일과 19일 병원에서 두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진단이 나왔다.
통증은 이후 가라앉았지만, 그 이후 검진에서 완전히 회복됐다는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최정은 3월 31일과 4월 1일 2차 검진을 받았다. 이번에도 90% 회복 소견이 나왔다.
그리고 4월 10일 3차 검진까지 마쳤다. 그런데 이번에도 완전 회복이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선수마다 부상 상태가 다르지만, 보통 햄스트링의 경우 병원 검진에서 '100% 회복이 된 상태'라는 결과가 나와야 실전으로 들어갈 수 있다. 통증이 이미 가라앉았어도 선수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도 무시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최정 역시 운동을 계속 해오고 있는 상태였다. 실전을 뛰지 않을 뿐, 매일 인천 구장에 나와 햄스트링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곧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부상 발생 이후 벌써 한달의 시간이 흘렀다. SSG 이숭용 감독은 "운동을 계속 하다가, 지난 10일 검진에서 완치가 안나오니까 거기서 조금 정이가 현타가 온 것 같더라. 이번주는 그냥 (운동하지 말고) 쉬라고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재활 훈련을 계속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해오던 최정도 완치가 자꾸 미뤄지자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3월말 재검진 이후 4월 초중순 복귀가 예상됐었다.
이숭용 감독은 "화요일(15일)에 다시 상태를 체크해보자고 이야기 했다.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데, 100%가 안됐다고 하니 다시 정확히 체크해보고 (복귀 시기를)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사실 누구보다 최정의 복귀를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이숭용 감독이다. 최근 팀 전체적으로 유독 찬스 상황에서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고있는 상황. 여기에 최근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허벅지 낭종 제거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심 타자 2명이 한꺼번에 빠졌다. 최정의 복귀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상황이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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