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또다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을 저격했다.
14일 '채널고정해' 채널에는 '어떻게 연예인이 됐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병규는 "왜 야구팀에서 잘렸냐"라는 질문에 "선수협회 대변인을 할 때, 우리 팀 구단주 총재를 매일 뉴스에서 디스했다. 그러니 날 예쁘게 볼 수 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후 두산에서 나를 10억원에 SK에 팔았다. 두산에서는 돈을 엄청 받은 거였다. 내가 1990년도에 계약금 5천만원을 받았고 10년 후 10억을 받았으니"라고 떠올렸다.
강병규는 왜 총재를 디스했냐는 질문에 "노예계약이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 형태의 FA 제도가 생겨서 선수들이 100억대까지 받는다. 근데 그땐 이런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제도였기 때문에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선수가 인터뷰도 하고 광고를 찍을 수 있고, 구단과 계약도 가능한데 당시는 선수가 을이었다.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서 소신 발언하고자 내가 총대를 멘 거다. 양준혁이 날 꼬셔서 선수협회 대변인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준혁 정도는 믿었다. 양준혁도 '내가 잘리면 자기도 야구를 그만두겠다'라고 했다. '너만은 날 배신하지 말아달라'라며 눈물로 내게 읍소했다. 근데 내가 잘린 후 양준혁은 계속 야구를 했고 양신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다시금 "양준혁이 '여기 모든 사람이 날 배신하고 구단 회유에 넘어가 복귀하더라도, 너 하나 남으면 옷을 벗어도 되니까 너만 날 배신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형이 멋져 보였는데 싹 바뀌더라"라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과거에도 양준혁을 저격한 바 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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