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이 4인조로 돌아갈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달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콘서트 '위버맨쉬'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콘서트 앙코르 곡으로 빅뱅의 '라스트 댄스'를 선곡했다.
그런데 지드래곤도 몰랐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멤버 대성과 태양이 무대에 등판한 것. 지드래곤은 크게 기뻐하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여기서 또 한번 예상치 못했던 그림이 나왔다. 대성은 팀을 탈퇴한 탑의 파트가 나오자 "TOP"라고 외쳤고, 세 사람은 탑의 파트를 부르지 않고 그대로 남겨뒀다. 또 지드래곤은 탑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탑은 의경 신분에서 직위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그러나 대체 복무 중에도 특혜 의혹, 부실근무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소집해제 당일에도 장애인 주차 구역에 정차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후 탑은 '복귀할 생각 하지 마라'는 네티즌의 말에 "그럴 생각 없다"고 받아쳤다. 그리고 빅뱅 '봄여름가을겨울'을 끝으로 팀에서 탈퇴했다.
탑은 연예계에서 은퇴한다며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과 관련한 모든 커리어를 삭제했다. 빅뱅의 데뷔 기념일에도 빅뱅을 언급하는 팬들을 차단하는 이상 행보를 보였다.
그랬던 탑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연락하지 않고 있다. 더이상 팀에 피해를 줄 수 없어 떠나겠다고 했다. 나 때문에 멤버들에게 꼬리표가 붙을 것 같아 스스로 많이 괴로웠다. 재결합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때(빅뱅 활동 당시) 사진을 보면 마치 헤어진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다. 내가 너무 경솔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여전히 빅뱅 멤버들은 탑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탑이 다시 빅뱅의 품으로 돌아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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