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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 이랜드는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두 경기 모두 3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이 물이 오를데로 올랐다. 반면 부산은 코리아컵 포함, 3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이랜드는 부산에 2승1무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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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2분 실수 하나로 꼬였다. 장호익의 평범한 크로스를 노동건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만회골을 내줬다. 어이없는 실수에 분위기가 요동쳤다. 부산의 막판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이랜드는 수비를 보강하며 총력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걷어낸 볼이 같은 편에 맞고 흐르는 등 요상한 상황이 반복되더니, 결국 인저리타임의 끝이었던 후반 49분 전승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김도균 감독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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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운으로 치부하지 않고, 여전히 이랜드가 부족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달아날 기회가 있었다. 실수 하나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추가골로 일찍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스스로 날렸다. 결정력이나 경기운영 등이 더 나아져야 3연승도, 승격도 가능할 것"이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일단 무패를 이어간만큼, 남은 4월 충북청주, 경남FC와의 홈 2연전에서 승점 쌓기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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