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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초구부터 시속 157㎞의 직구를 꽂아넣으면서 위력을 뽐냈다. 정준재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성한은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완급 조절해 타이밍을 뺏으며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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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올 시즌 주현상을 대신해서 마무리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23세이브를 기록했던 주현상이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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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이브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대전 KIA전에서 5-4로 한 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재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 두 개로 후속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박재현에게 던진 공 2개가 연속으로 볼이 되자 양상문 투수코치가 진정을 시켰고, 김서현은 안정을 찾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1점 차에서만 세이브 3개를 올렸던 김서현에게 2점 차는 큰 문제가 없었다. 실점없이 4세이브 째를 수확한 김서현은 1위 박영현(6세이브)에 세이브 2개 차로 따라갔다.
김서현의 호쾌한 피칭에 한화 팬들에게 9회 세이브 상황은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되기 시작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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