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이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힘겨운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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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스턴빌라는 '전투'에서만 이겼을 뿐이다. '전쟁'의 승자는 결국 PSG였다. PSG는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1로 먼저 승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결국 PSG가 5-4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지난 시즌에도 UCL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구단 사상 첫 UCL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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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은 완전히 애스턴 빌라의 페이스였다. 1-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9분 만에 맥긴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바로 3분 전 골 위기에서 슈퍼 세이브를 펼쳐 낸 돈나룸마 골키퍼가 이 골은 막아내지 못했다. 2-2 동점.
기세를 탄 애스턴빌라는 다시 4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리며 드리블. 이어 날카로운 컷백 패스. 달려들던 콘사가 골문으로 밀어넣어 3-2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35분 정도.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애스턴 빌라 홈팬들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후반 24분에 또 슈퍼세이브를 했다. PSG에서 애스턴빌라로 임대 된 아센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돈나룸마 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돈나룸마가 아니었으면 애스턴빌라는 최소 2골을 더 넣을 경기였다.
이걸로 확실해진 게 있다. 이강인은 주전이 아니다. 팀의 교체 1옵션도 아니다. 2~3옵션 사이의 애매한 위치 어딘가에 있다. 더불어 UCL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는 주전과 1번 백업의 부상이 아닌 이상 나올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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