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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안84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 안전을 위한 기안장 정비를 시작했다. 첫 어린이 숙박객을 위해 개장한 워터파크를 함께 즐기며 꿈 같은 놀이터를 만들었고, 자신만의 터프한 방식으로 우중 화장실 청소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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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감동 모먼트도 그려졌다. 기안84는 드릴로 식판에 손님의 이름을 새긴 수제 기념품을 준비했고, 숙박객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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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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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맞이할 준비를 한 기안84는 법당 한편에 놓인 아버지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기안84는 "아버지한테 항상 받기만 했었다. 나도 뭘 해드렸으면 한은 없었을텐데"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돈, 명예 등의 욕구들 때문에 휘둘리고 치일 때마다 기도하면 그 순간 만큼은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오염된 내 자신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은 기분을 받는다. 한편의 묘한 꿈을 꾸는 기분"이라고 했다.
이후 다시 기안장으로 복귀한 기안84는 직접 만든 김치 주먹밥을 대접하고, 선상 과외를 연 숙박객을 위해선 실내 온도와 밝기를 신경 쓰는 등 세심함을 보였다. 이에 기안장을 체험한 숙박객들은 입을 모아 "낭만이다", "청춘이었다", "재밌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점차 진화하는 주인장 면모와 더불어 톡톡 튀는 기안식 운영 방침으로 보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는 기안84가 남은 영업을 어떻게 꾸려갈지 기대가 쏠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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