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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타이거즈 외야의 미래를 책임질 박재현이 선배들을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선배들과 코치들의 조언 속에서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수비 훈련을 위해 외야로 나간 박재현 뒤에 최형우와 이우성이 함께 있었다. 조용히 지켜보던 최형우가 박재현 뒤로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조언을 시작했다.
인천고를 졸업한 박재현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고교 시절 3루수였던 박재현은 프로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아직 타구 판단이 낯설 수밖에 없다. 최형우의 조언도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타구에 따라 공이 휘어나가는 방향을 하나하나 알려주며 박재현의 빠른 적응을 돕는 모습이었다.
수비 훈련을 마친 후 타격 훈련이 시작되자 이범호 감독이 직접 나섰다. 이 감독은 '배트가 아닌 어깨가 먼저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가르쳤다.
함께 타격 훈련 중이던 나성범의 스윙을 예로 들며 박재현을 이해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공수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는 박재현은 올시즌 개막전 대주자 출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2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신인답지 않은 당찬 모습도 화제다.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KBO리그 첫 홈런을 친 뒤 "타이밍에 잘 맞게 치라는 박재현의 조언 덕에 눈이 번쩍 뜨였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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