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대 5번째 기록 달성. 그러나 웃으며 경기를 마치지는 못했다.
김광현(37·SSG 랜더스)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세웠다. 1회 2사를 잡으면서 김광현은 개인 통산 2200이닝을 돌파했다. 송진우(3003이닝) 양현종(2524이닝) 정민철(2394⅔이닝) 이강철(2204⅔이닝)에 이어 역대 5번째 기록. 그러나 한화 타선에 고전하면서 패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7㎞가 나온가운데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5개) 커브(11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황영묵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을 모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시켰다.
2회초 첫 실점이 나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태연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채은성을 상대로 1S에서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바깥쪽에 던진 공을 채은성이 그대로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이후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4회초 대량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플로리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문현빈에게 진루타를 내줬다. 1사 3루 상황. 노시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 넘기는 듯 했지만, 채은성의 안타와 이진영의 적시 2루타로 추가 실점이 나왔다. 이어 이재원에게 3루까지 허용하며 5실점 째를 했다. 특히 이재원은 SK(현 SSG) 시절이었던 2015년 3월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10년 만에 3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5회초 1사 후 볼넷을 허용한 뒤 내야 뜬공을 잡아냈지만,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74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6회초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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