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역대 최악으로 꼽힐만한 행동들을 한 선수가 계속해서 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대2로 패하며, 1, 2차전 합계 1대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은 이날 최정예 전력으로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전반 내내 아스널을 뚫어내지 못했다. 도리어 후반 20분 아스널이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격차를 4골까지 벌렸다. 이후 윌리엄 살리바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만회골이 후반 22분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패배보다 팬들을 ?堊틱쳔 것은 바로 레알 선수들의 행동이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 이후 다니 카르바할이 사카를 도발하고, 주드 벨링엄이 상대 선수를 고의적으로 밀어버리는 등 논란이 생길만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증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은 선수는 뤼디거였다.
뤼디거는 후반 14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허벅지를 밟는 행동을 했다. 명확하게 밟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악의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한 행동이었기에 경고가 나왔어야 했지만, 주심은 경고조차 주지 않으며 상황을 넘겼다. 경기 후 일부 팬들은 "당연히 퇴장을 받았어야 한다"라며 뤼디거의 행동을 지적했다.
뤼디커가 상대를 괴롭히거나 몰상식한 행동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뤼디거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을 상대하며 아사노 타쿠마와의 경합 과정에서 상대를 마치 조롱하는 듯한 걸음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난 아틀레티코와의 UCL 16강전 후에는 상대 팬들을 향한 자극적인 세리머니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난폭한 행동도 일삼았다. 지난해 훈련 당시 코치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보도되며 큰 질타를 받았다. 당시 스페인 언론은 '뤼디거는 때리는 습관을 경기장 밖까지 확장했다. 이번에는 훈련 중 구단 코치 마놀린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목격됐다'라고 전했다. 마놀린 코치는 뤼디거의 손동작에 움찔 하는 모습까지 찍히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레알 내부에서 이를 제지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에는 훈련 도중 벨링엄과의 경합에서 거친 태클로 난투극 직전까지 갔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뤼디거의 거칠고 몰상식한 행동이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명확한 징계가 없다면 그의 만행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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