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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박 감독은 "변화가 좀 필요한 시기"라며 "팀 전체적으로 조금 침체돼 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그런 상황을 좀 만들기 위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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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었다. 5-1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김유영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또 한번 찬스를 열었다.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한 심재훈은 이재현의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2득점 째를 올렸다. 2타수1안타 볼넷 3개로 2득점. 데뷔전에서 무려 4출루 경기를 펼친 심재훈은 공수주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덕아웃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기대를 충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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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할 때도 강명구 코치님께서 과감하게 플레이 하라고 하셔서 그냥 진짜 말 그대로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될 성 부른 떡잎 다운 설명이다.
캠프 내내 동기생 차승준 함수호와 함께 루키 삼총사로 화제를 모았던 심재훈.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개막 엔트리는 그에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망은 없었다.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내일을 준비했다. 타율은 1할7푼5리로 낮았지만 16타점으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홈런도 2개나 쳤다.
이재현 김영웅의 젊은 왼쪽 내야진을 완성한 삼성. 이들과 조화를 이룰 유망주 2루수가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삼성 구단을, 삼성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 데뷔전 맹활약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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