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청룡랭킹 1위 도전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청룡랭킹 4월 배우부문 투표에서 박은빈은 18일 오후1시 현재 9.04%의 득표율로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선두 김혜윤의 득표율이 13% 정도인걸 감안하면 현재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든 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다.
1998년 드라마 '백야3.98'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박은빈은 데뷔 후 약 4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27년차의 베테랑 배우다.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 최근 출연한 작품에서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요작품으로 2019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 우영우 역할을 맡아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라는 어려운 비현실적 인물을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종영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에서는 촉망받던 천재 의사지만 스승인 최덕희(설경구)로 인해 의사면허를 박탈당한 후 불법 뇌 수술을 하는 섀도 닥터 장세옥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작품마다 배역에 맞는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믿보배' 박은빈. 팬들은 차기작으로 예정 된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에서는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 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한편 '청룡랭킹'은 청룡영화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최사인 스포츠조선과 셀럽챔프가 함께 진행하며, 매달 수상자 선정과 더불어 반기별 수상자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화제의 스타들을 선정한다. 6개월에 한 번씩 뽑히는 반기별 수상자(베스트 배우, 베스트 가수, 베스트 인플루언서)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