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은하의 주고받고' 아이유가 죽음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백은하의 주고 받고'에서는 '아이유,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아이유는 책에서 나온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아이유가 선택한 키워드는 죽음. 백은하기자는 "죽음을 상상해본 적 있냐"고 물었고 아이유는 "있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저는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막연히 슬프게 느껴지기보다는 죽음이라는 거는 과연 뭘까? 숨이 끊기는 거? 단순히 그게 죽음일까? 아니면 내 의식이 끝나는 그 순간이 진짜 죽음일까? 그러면 의식이라는 건 무엇일까? 육체가 내가 아니고 의식이 나라면 그 의식은 언제 끝나고 어디서 온 거고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이 의식이라는 건 누가 만든 거지? 이런 얘기를 막하면 부모님이 항상 무슨 말이냐 했다"며 웃었다.
아이유는 "아기 때부터도 거울을 보면서 '나라는 건 뭐지? 이상하다. 나라는 건 뭐지?' (싶었다.) 나는 내가 낯선데 그럼 나는 내가 아닌가? 혹시 내가 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서 유치원 가기 전에 엄마한테 나는 뭐냐고 질문을 했다"며 "'엄마도 뭔지 모르겠냐' 하길래 '엄마가 누군지, 아빠가 누군지는 알겠는데 내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 엄마도 그걸 기억하시더라. 지금도 어린 시절에 했던 그 이상한 질문을"이라고 밝혔다.
평생 그 생각을 하며 살 거 같다는 아이유는 "살아있기 때문에 늘 죽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같은데 모두와 이런 얘기는 하지 않으니까 모두의 생각을 알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하면 정말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굳이 꺼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백은하 기자가 "배우라는 직업은 극중에서 죽음이라는 걸 체험해보는 기회를 자주 얻기 때문인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아이유는 "배우로서 죽음을 표현한다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상상력의 끝이니까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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