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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그녀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 그리고 윤갑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1인 2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전작 '보물섬'이 정통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귀궁'은 조선 배경에 이무기, 팔척귀, 수살귀 등 K-판타지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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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성재는 다정하고 명민한 윤검서관 윤갑과, 인간 감각에 눈을 뜬 악신 강철이를 오가며 1인 2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인물이 변할 때의 표정과 어투, 눈빛의 미세한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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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에는 수살귀 옥임(송수이 분)이 윤갑의 혼령이 팔척귀에게 먹혔다고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고 원자 이광의 발작과 함께 피로 물든 팔척귀의 형상이 겹쳐지는 장면으로 공포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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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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