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무려 30㎝ 길이의 기생충이 남성의 방광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美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인도 우타 프라데시주 미루트시에 사는 35세 남성 A는 고열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한 의료진은 그의 피부가 창백하고 신장이 부어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혈액 검사 결과, 기생충 감염이 의심됐다.
항생제 처방을 한 의료진은 환자의 방광을 비워주기 위해 카테터(가느다란 의료용 튜브)를 삽입해 소변을 빼낼 수 있게 했다.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째 되던 날, 환자는 의료진에게 카테터 백에 꿈틀거리는 기생충과 약간의 피가 있다고 알렸다.
임상 및 진단 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붉은색 기생충은 길이가 30㎝이고 지름은 3~4㎜ 정도였다.
기생충 종류는 '다이옥토파이마이아시스(dioctophymiasis,거대 신장충)' 수컷으로 판명됐다. 이 기생충의 암컷은 최대 1m 이상까지 자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집 근처 호수의 날생선을 주로 먹었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이것이 그가 감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일반적으로 거대 신장충의 유충은 물고기나 개구리의 체내에 잠복해 있으며, 이를 날것이나 덜 익혀 먹었을 경우 사람의 몸속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물고기나 개구리들이 서식하는 곳의 물을 끓이지 않고 마시는 것도 잠재적인 전염 경로이다.
일단 인체에 들어가면 기생충 유충은 신장으로 이동해 성인 기생충으로 자라며 최대 5년 동안 살 수 있다.
감염되면 방광으로 가는 소변 흐름 차단, 신장 부종, 조직 괴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경미한 감염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더 심각한 감염은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의료진은 3일 동안 환자 A의 소변을 분석했지만 추가 기생충이나 알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환자는 짧은 기간 입원 치료를 받은 후 의료진의 만류에도 일방적으로 퇴원했다.
사실 의학적으로 거대신장충의 인간 감염은 매우 드물다. 개, 수달, 족제비와 같은 육식 포유류에서 더 흔하게 발견된다.
중국 연구진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인간 감염 사례는 37건에 불과했으며, 일부는 15종에 달하는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했다.
환자의 절반은 날생선이나 덜 익힌 생선 또는 개구리를 먹었지만 나머지 절반은 잠재적인 전염 경로를 알 수 없었다.
의료진은 희귀성으로 인해 거대신장충 감염 환자들을 오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15세 연하♥' 김찬우, 54세에 늦장가 갔는데.."장동건 때문에 결혼식 묻혀" -
기안84, 초심 잃고 자책 "배가 불렀다..도시락 파먹던 시절 기억해야"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전현무, 월드컵 중계 앞두고 말실수 연발..."실망했다" 후배 돌직구('사당귀') -
'윤민수 子' 윤후, 韓오자마자 ♥최유빈 만났나..맛집·데이트 명소 포착 -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공개에 유재석도 극찬 "교과서 그 자체, 너무 예뻐"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1.'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2.'5월 기세 미쳤다' 한화, 주말 3연전 싹쓸이 '4연승'…SSG 창단 최다 12연패 수렁 [대전 리뷰]
- 3.[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4."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
- 5.타석엔 서지도 못했다! '선발 마스크 → 2회말 대타' 대체 왜? 사령탑도 자책 "배터리 호흡이 좀…미안하네" [고척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