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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3변의 시험관 시술을 했던 채리나는 연이은 실패에 좌절했다. 이후 3년 만에 난임센터를 다시 방문한 두 사람. 채리나는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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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험관 도전이 시작됐다. 채리나는 매일 배에 호르몬주사를 놓으며 아픔을 견디고 있었다. 채리나는 "약을 잘 챙겨 먹고 있는데 이걸 먹으면 기분이 이상하다. 오락가락해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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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시험관 결과가 발표되는 날. 채리나 박용근 부부는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용근은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해서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실패하는 거엔 별로. 그냥 실패한다 생각하는 것"이라면서도 계속해서 시계를 힐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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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은 "처음으로 결과를 직접 들은 거 아니냐. 이걸 리나 씨는 계속 혼자 겪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하게 됐다"며 채리나를 안쓰러워했다.
채리나는 "되게 미안하다. 시댁 식구들도 그렇고 저한테 억압을 주시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다. 온전히 제 결정을 따르실 텐데도 너무 미안해서 코너에 몰린 쥐가 된 느낌처럼 내가 먼저 반응하는 거 같다"며 "또 제가 6살 연상이니까 왜 하필 나를 만났을까 자책하면 한도 끝도 없다. 미안하단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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