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윤아가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6회에서는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하는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윤아는 민이와 함께 사는 3층 단독 주택 솔로하우스를 공개했다. 오윤아는 "서울에서 민이를 키울 만한 곳이 없었다"며 "주변 분들이 너무 불편해하셨다. 아이가 소리를 내니까, '민이가 아파서 그렇다'고 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말씀도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아이가 사람들 눈을 피하는 것 같더라"며 "어느 순간 밖에 잘 안 나가려고 하고 오히려 아들이 눈을 더 피하더라"며 길을 돌아갈 정도로 위축됐던 아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윤아는 "촬영 끝내고 집에 오는데 아들이 아파트 계단에 홀로 앉아 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이런 곳에서는 살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너무 처량해 보이고 새장에 갇힌 아이처럼 보였다. 그래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며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윤아는 아들에 대해 "민이는 특별한 아들이다.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고, 순수하고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다"며 "다섯 살 정도 아이로 있기 때문에 항상 어린 아이 키우듯이 키우고 있다"며 발달장애에도 씩씩하게 자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혼자 키우는 거 엄청 힘들었다. 일반적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다 보니까 힘든 것 들이 많았다"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늘 붙어있었다. 안 붙어있으면 아빠랑 아들이랑 놀고 있는 곳에 꼭 가서 그 아버지 목에 매달려 있더라"며 육아에 대한 남다른 고충도 털어놨다.
이후 오윤아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민이는 학교를 갔다고. 오윤아는 "애가 있으면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너무 힘들다. 어딜 가도 힘들고, 뭔가 다 케어를 해야 돼서 어려운데 그 시간은 나만의 힐링 시간"고 했다.
이어 그는 "민이를 만약에 혼자 계속 양육했으면 민이를 이렇게까지 키울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답답한 마음에 발달장애 아이를 둔 엄마들이 조언을 구한다. 아이랑 같이 계속 있다 보면 솔직히 지옥이 따로 없다. 해결이 안 되는 문제기 때문에 너무 괴롭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아이 케어를 조금 분산해서 분담하는 게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행복해야지 아이도 행복하다"며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찾은 육아 방법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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