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오윤아가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하는 '싱글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윤아는 19세 아들과 엄마와 함께 생활 중인 3층 단독 주택을 공개했다.
오윤아는 아들에 대해 "민이는 특별한 아들이다. 내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라며 "되게 순수하고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다"며 발달장애에도 씩씩하게 자란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오윤아는 "서울에서 민이를 마땅히 키울 만한 곳이 없었다. 주변 분들이 너무 불편해하셨다"며 "아이가 소리를 내니까, '민이가 아파서 그렇다'고 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말씀도 하셨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사람들의 자신을 향한 소리에 점점 위축됐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밖에도 나가려 하지 않았다고.
오윤아는 "결정적으로 이사를 오게 된 계기는 촬영 끝내고 집에 오는데 아들이 아파트 계단에 홀로 앉아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이런 곳에서는 살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너무 처량해 보이고 새장에 갇힌 아이처럼 보였다. 그래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며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 아들은 붙어있지 않으면 아빠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에 가서 꼭 남의 아빠 목에 매달리는 탓에 혼자서의 양육은 정말 어려웠다는 오윤아. 또한 과거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소리를 내는 등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줘 식당에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고.
그랬던 아들이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어느 덧 19세가 되어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게 됐다.
오윤아는 "민이를 성인으로서 케어를 해야 되는데 아들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겁이 나더라"면서도 "우리 아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야겠다"며 남모를 고민을 털어놨다.
잠시 후 민이는 엄마와 함께 지문을 찍었다. 반복되는 과정에 점점 지쳐가는 민이. 이에 오윤아는 끝까지 민이의 손을 꼭 잡고 지문 찍기를 완료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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