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현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촬영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서현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촬영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밥차도 맛있어서 살찔 뻔했다"라고 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 샤론, 김군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으로, 임대희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서현은 작품 개봉 앞둔 소감에 대해 "극장에서 보기 전에 스크리너로 미리 봤는데, 느낌이 진짜 다르더라. 사운드적인 것도 그렇고, '저희 영화는 확실히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도 '아 이게 현실인가' 싶었고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묻자, 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나서 너무 좋았다. '저를 두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주셨지?' 싶더라. 연기적으로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원래는 무서운 걸 잘 못 보는 편인데, 장르를 떠나서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고 전했다.
또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최고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그는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에는 작품 장르가 오컬트라는 걸 까먹게 되더라"라며 "특히 주문을 외는 장면을 연기할 때 몸에 자동으로 힘이 들어가서 어깨도 많이 뭉치고 머리도 아프고 하니까, 피지컬 팀을 붙여주셔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밥차도 너무 맛있어서 살찔 뻔 했는데, 연기를 하면 다시 살이 빠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현은 극 중 악의 무리를 퇴마하는 샤론 역을 맡았다. 그는 "정신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없었는데, 육체적으로는 괴성을 지르고 호흡도 많이 쓰다 보니까 머리가 아프더라. 그래도 점점 연기를 하면서 그 신에 맞는 몸의 컨디션이 된 것 같았다"며 "스크린 속 제 모습을 처음 볼 땐 긴장되고 조마조마했는데, 의상·분장팀 실장님이 너무 잘해주셨다. 영화를 봤을 때 샤론이란 캐릭터가 명확하게 각인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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