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하피냐의 매각을 고려 중이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에 대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1억 유로(약 1600억원)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수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피냐는 구단에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은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 대안이 있다면, 그를 큰 금액에 판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 당시 리그 유나이티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하피냐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여러 빅클럽의 구애에도 하피냐는 바르셀로나행을 고집하며 라리가로 향했다. 다만 바르셀로나 생활은 쉽지 않았다.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10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경기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두 번째 시즌에도 37경기에서 10골 11도움을 적립하고도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는다는 평가가 자주 등장했다.
한지 플릭 감독의 부임으로 하피냐의 경력은 전환기를 맞이했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며 공식전 45경기 30골 21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12골 7도움을 터트리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포인트 3개만 추가한다면 역대 UCL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22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발롱도르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올 시즌 강력했던 발롱도르 후보인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UCL 탈락으로 사실상 기회를 잃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도 아스널과의 8강 1차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피냐가 활약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다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하피냐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기에 그를 매각하고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막대한 금액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하피냐가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 중이지만, 해당 포지션에 페란 토레스, 파우 빅토르, 페르민 로페즈, 파블로 가비 등 다양한 유망주들이 대기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판매 의지와 함께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상태다. 피차헤스는 'EPL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첼시 또한 영입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발롱도르 1순위 후보로도 꼽히는 하피냐가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될지도 여름 이적시장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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