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롱릴리프로 불펜에서 알찬 활약을 펼쳐준 우완 투수 황동하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는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4일) 선발 투수는 황동하가 나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기회를 잡았던 황동하는 25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44로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 다만 올 시즌에는 5선발 경쟁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양현종, 윤영철까지 정해진 로테이션에서 딱 한자리를 두고 김도현과 경쟁을 펼쳤고, 김도현이 최종 낙점되며 황동하가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롱릴리프와 필승조, 불펜에서 고군분투한 황동하는 다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KIA는 올 시즌 3경기에서 무승3패 평균자책점 15.88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있는 윤영철을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윤영철이 빠진 자리에 다시 황동하가 선발 투수로 빈 자리를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22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대체 선발 등판 없이 기존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도 있었지만 황동하가 등판 기회를 얻었다.
대신 1~3선발 투수들에게는 하루씩 휴식이 더 주어진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가 LG전 첫날(25일)에 등판한다. 네일이나 올러도 공을 계속 너무 많이 던져서 정재훈 코치님이 '하루씩 미뤄서 휴식을 좀 더 주자'고 이야기 하셔서, 저도 하루 정도 휴식을 더 취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3명 다 하루씩 로테이션이 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KIA는 이번 주중 대구 삼성전에서 김도현, 황동하가 순서대로 등판하고, 주말 광주 LG전에서는 양현종, 올러, 네일이 차례대로 출격하게 된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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