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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지고 싶지 않았던 삼성 야수들은 1회부터 KIA 선발 김도현을 흔들었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보크까지 유도하며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성윤의 중견수 뜬공 때 김지찬은 태그업 후 3루엔 안착했다. 구자욱의 희생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린 김지찬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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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선두 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 7번 타자 김영웅은 첫 타석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다. 2B 1S서 KIA 선발 김도현의 4구째 149km 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김영웅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린 김영웅은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한 듯 힘차게 베이스를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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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어린 후배 김영웅을 기다리고 있던 국민 거포 박병호는 엉덩이를 툭 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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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2로 앞서고 있던 8회 이번에는 박병호의 배트에서 홈런포가 터졌다. 바뀐 투수 KIA 임기영의 3구째 131km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친 박병호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솔로포(비거리 125m)를 터뜨렸다. 2회때 김영웅의 투런포가 터졌을 때처럼 더그아웃 앞으로 달려 나온 후라도와 레예스는 박병호의 헬멧을 두들기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
경기 초반에는 김영웅의 투런포로 달아났던 삼성은 경기 후반에는 박병호의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KIA와의 라이온즈파크 첫 맞대결을 기분 좋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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