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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정보 분석 결과 노약자들의 일상 속 안전사고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주택) 내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는데, 0~5세 '영유아'(75.0%)와 65세 이상인 '고령자'(68.4%)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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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고령층의 낙상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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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거동이 불편해지는 고령층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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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찾다가 낙상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배치하고 주방의 상부장은 너무 높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앉았다 일어나면서 손목이나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좌식보다는 입식 생활에 맞춘 가구를 마련하는 것이 낫다.
아울러 노안과 백내장 등으로 저하된 시력에 맞춰 밝은 실내조명이 필수이고, 나이가 들수록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므로 침대에서 손을 뻗어 바로 켤 수 있는 조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간접 조명등을 켜두는 것도 방법이다. 현관과 계단 등에는 자동센서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권장된다.
관련업계에서도 시니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바닥'이다. 딱딱한 소재 대신 '푹신한 장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최근 시니어 맞춤형 PVC 바닥재(륨) '숲 휴가온'을 선보였다. 4.5㎜ 두께로 내구성을 높이고 고탄력 쿠션층을 적용해 보행 시 무릎, 발목 등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며,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로 인해 발생하는 바닥 손상이나 소음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LX하우시스의 PVC 바닥재인 '엑스컴포트' 역시 푹신한 상부층과 탄력 있는 하부층으로 구성된 2중 쿠션구조로, 편안한 보행감과 함께 '미끄럼 저항성능'을 강화했다.
한샘도 최근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시니어 주거 공간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니어의 휴식과 주거 편의성을 고려한 공간에 대해 연구하고 시니어 주거 전용 가구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긴급 통화 장치나 센서를 활용해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기술도 적용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각·청각화기능을 활용한 '노인·장애인 특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더샵' AI·IoT기반 스마트홈 기술로, 'AiQ스마트케어'는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응급상황 정보를 자동으로 가족 및 지인에게 전달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20% 남짓인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오는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경기 침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 기업들의 시니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가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두 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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