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제이미 바디가 레스터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스터는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레스터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바디가 13시즌 동안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활약한 후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바디의 킹 파워 스타디움 마지막 경기는 5월 18일 일요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로다. 하부 리그 유망주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했던 팬들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디는 인생 대역전의 사나이다. 무려 8부 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조금씩 성장했다. 처음 선수를 시작했을 때는 생활비를 위해 다른 직업까지 병행했다. 바디는 5부 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레스터로 이적하게 됐다.
바디는 2012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15~2016시즌 레스터의 EPL 우승 기적을 이끈 주역이 되면서 구단의 레전드가 됐다. 레스터 우승의 주역들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바디만큼은 남아서 낭만을 지켰다. 바디는 이후 EPL 득점왕에도 오르면서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레스터가 갑자기 강등된 후에도 바디는 배신하지 않았다. 레스터의 EPL 승격에 이바지했지만 이번 시즌 노쇠화로 팀의 처참한 강등을 막지 못했다. 결국 바디는 레스터와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레스터는 "이 기간 동안 이뤄낸 놀라운 성공을 상징하는 선수는 바디 외에는 없다. 거의 500경기에 출전하여 200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한 바디는 141년의 클럽 역사에서 이룬 업적을 따라올 자가 없다"며 바디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바디가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행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PL에서 주전급 선수로 뛰기는 어렵지만 교체나 로테이션 멤버로서 활용하기에는 여전히 실력이 출중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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