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페데리코 키에사는 인생 첫 리그 우승을 경험해도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ESPN 영국판은 2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해도 키에사가 우승 메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EPL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우승 메달을 받기 위해 최소 5경기 이상 출전해야 한다.
키에사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단 4회 출전했으며, 2025년 들어서는 15분밖에 뛰지 않았다. 리버풀이 키에사에게 메달을 줄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키에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여름 티아고 모타 체제로 전환을 선택한 유벤투스는 키에사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이적하지 않는다면 뛸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한때 이탈리아 무대를 호령할 잠재력이라고 평가받았던 키에사는 굉장히 저렴하게 이적시장에 나왔다.
리버풀이 키에사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키에사에게 모하메드 살라의 출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면서, 때로는 살라의 공격 파트너 역할을 해주는 걸 기대했다. 리버풀 팬들도 키에사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로테이션 멤버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키에사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보다도 리버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근육 부상으로 2달을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키에사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었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에서만 간간히 내보냈을 뿐, 키에사를 아예 전력 외 선수로 취급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키에사는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을 다 합쳐도 400분을 넘기지 못한다. 리그에서는 더욱 배제됐다. 지금까지 4경기에 나섰지만 선발로는 1경기도 뛰지 못했고, 교체로 겨우 33분 출전에 그쳤다.
리버풀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이라 다가오는 토트넘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우승을 확정해도 지금 분위기라면 앞으로도 키에사는 계속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 리그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해당 시즌 리그 5경기 출전이기에 키에사는 기준을 충족 못할 수도 있다.
일단 EPL 사무국은 우승팀에 메달 40개를 만들어서 지급한다. 지급된 메달은 일단 5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는 모두 지급되어야만 한다. 남은 메달은 이제 구단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한다. 꼭 선수에게만 나눠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감독이나 코칭스태프에 줘도 전혀 상관이 없다. 스태프에게도 메달을 나눠준다면 40개는 그렇게 여유로운 수량은 아니다. 과연 키에사는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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