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다만, 검찰은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다.
이후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과실이 중하고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 행위를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뒤늦게 범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정했고 피해자에게 60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 합의한 점을 고려해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김호중은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항소심을 준비하며 김호중은 재판부에 100장 분량의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선고를 앞두고 추가로 30장이 넘는 반성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의 진정성이 형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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