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이강인의 주전 경쟁을 도울 수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프랑스 스타 선수를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190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맨시티는 다음 시즌 선수단 보강을 위해 유럽의 젊은 스타를 찾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주목한 선수는 데지레 두에다. 19세에 불과한 두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름이 맨시티에서 큰 소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두에는 여러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미 맨시티는 1억 2000만 유로를 제안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는 맨시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것이다. 다만 PSG도 두에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2005년생인 두에는 올 시즌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181cm의 신장과 더불어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두에는 어린 나이임에도 PSG 중원과 공격에서 두루 활약하며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초반까지는 적응 기간을 거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과 함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47경기에서 13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며, 최근 8경기 5골로 활약이 꾸준하다.
두에의 활약에 이강인도 입지가 흔들렸다. 이강인과 활약하는 포지션이 겹쳤고, 두에가 주전으로 도약하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지난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는 두에는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반면,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다.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두에 영입에 관심을 내비치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이후 이강인이 다시 두에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게 됐다.
문제는 PSG의 태도다. PSG는 두에를 당장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며, 매각하더라도 높은 이적료를 고수할 예정이다. 피차헤스는 'PSG는 맨시티의 유혹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 이탈 이후 팀 미래에 중요 계획 중 하나인 두에를 유지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PSG는 두에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900억원)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의 이적시장 계획이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과 두에의 여름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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