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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은 "소설 안에서는 투우라는 인물이 자세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일단 소설이라는 장르가 상상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 상상하면서 보는데 그건 시나리오를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상한 그 이면들을 내 나름의 해석과 상상을 섞어서 투우라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 물론 영화 촬영할 때 시나리오가 수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처음과 끝을 알고 촬영에 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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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대에 오르면 하프 마라톤을 뛰는 기분이다. 집에 돌아오면 꿀잠을 잔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는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촬영도 계속되고 이후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매체와 무대에서 쓰는 에너지 값은 차이가 있다. 카메라 앞에서는 에너지를 너무 쓰면 안되더라. 무대에서는 100% 보다 더 에너지를 끌어 올려야 만족하는 것 같다. 매체는 단순히 내 연기만 보는 게 아니라 음악, 호흡, 연출 등이 덧붙여져서 과하면 안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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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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