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알레르기로 고생하면서도 선전해 화제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인뤄닝(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 사이고 마오(일본)와 동타를 이뤄 5명이 치른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은 김효주는 버디를 잡은 사이고에 이어 준우승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이번 주 피부 알레르기 문제를 겪어서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2021년 김효주는 목에 심한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고 고백했는데, 이 때문에 목까지 가리는 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하기도 했다.
'골프여제' 박세리도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에서 햇빛과 잔디 알레르기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세리는 "처음에는 더워서 땀띠가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해 테스트를 받고 나서야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햇빛 알레르기'로 불리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은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증과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등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기에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피부가 햇빛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피부 벗겨짐이나 물집, 출혈 등이 동반된다. 증상은 노출된 피부 부위에 주로 나타나는데, 드물게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피하는 것이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햇빛 노출이 불가피하다면, 긴 소매 옷,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해 피부를 보호하고,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 광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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