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 송승기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LG의 좌완 선발 송승기에 맞서 오른손 타자를 6명 배치했다.
한화는 이날 안치홍(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2루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송승기와 한차례 만난적이 있다. 송승기의 선발 데뷔전인 3월 27일 잠실경기였다. 당시 한화는 김태연-문현빈-플로리얼-노시환-채은성-안치홍-임종찬-최재후-심우준으로 맞섰지만 7회까지 단 1안타와 1볼넷만 얻고 무득점에 그쳤다.
임종찬이 우측 2루타를 쳤고, 플로리얼이 볼넷을 얻었던 타자다.
한달이 지난 뒤 이번엔 한화의 홈인 대전에서 만나는데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엔 한화 타선이 전체적으로 슬럼프였다. 플로리얼은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던 시절. 그러나 지금 플로리얼은 타율 2할7푼3리, 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화 타자들이 두번째 만나는 송승기를 얼마나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듯.
송승기도 그동안 치른 5경기를 모두 잠실구장에서만 던졌다. 2승1패 평균자책점 2.51의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원정 구장은 낯설 수 있는데 처음 서는 대전 새 구장에서 어떤 피칭을 할지 궁금해진다.
LG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에 대해 "볼넷만 주지 않으면 된다"면서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고,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다 던지기 때문에 그날 둘 중에 잘되는 공을 던지면 된다. 커브의 경우도 낮게만 들어가면 각이 엄청 좋다. 구종마다 좋은 구종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볼넷을 줄이면 그날은 잘 된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염 감독의 말처럼 대전의 새 구장에서도 볼넷을 줄이고 자신의 공을 잘 뿌릴 지, 아니면 한화 타자들이 송승기에게 복수의 방망이를 휘두를 지 궁금해진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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