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돌싱포맨' 함수현이 신내림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재중 X 궤도 X 함수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집안 대대로 3대째 무당인 함수현이 등장하자 돌싱포맨의 관심이 집중됐다.
함수현은 "3대째 무속인이다"라며 "신내림을 안 받으려고 누름굿을 진짜 많이 했다. 저는 공부도 곧잘 했고 은행에도 취직했다. 국책은행 다녔다. 본점에서도 근무했다. 평범하게 살고싶었다. 그런데 신병으로 살이 60kg 넘게 쪘다. 그리고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고, 마지막에는 다리를 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마지막에는 신병이 심해져 누름굿 주기가 짧아지고 아픈 주기도 빨라지더라. 또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 신병앓이에 약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한 동료 직원들은 알았다. 증상이 심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함수현은 결국 무속인의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너무 아팠고, 여기서 더 가면 '인다리'라고 가까운 사람을 데려간다고 하더라. 은행에 사표 쓰고 신내림 받겠다고 했었다"며 "그때 아버지께서 제 대신 신내림 받으셨다. 제가 계속 은행에 다니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신 받으신거다. 그런데 당시 아버지가 편찮으신 상태였고, 결국 돌아가시게 됐다. 나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서 죄책감이 정말 심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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