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울산 HD가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를 치른다. 다음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가장 많은 12경기를 소화했지만 울산은 승점 17점(5승2무5패)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울산은 최근 FC안양(1대0 승), 김천 상무(0대2 패)와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강원FC(1대2 패)전 이후 13일 만이 홈경기다.
울산은 27일 김천 원정에서 점유율 66대34로 우위를 점했고 전체 슈팅수 14대16 유효슈팅 5대6로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라카바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맞고,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가로막히며 아쉽게 패했다.
심기일전한 울산은 김천전 이후 빠르게 회복에 집중했고, 경기 리뷰를 통해 분석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인 김영권을 필두로 주장단인 고승범과 조현우 등이 후배들을 이끌며 다소 처질 수 있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 잠시 식은 공격력 회복이 관건이다. 현재 에릭(7경기 3골)과 허율(11경기 3골)이 나란히 팀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에릭은 강원과 안양의 골망을 차례로 흔들었지만, 김천전에서 연속골이 불발됐다. 그러나 개인 컨디션에 올라왔고 동료들과 호흡도 무르익고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광주 출신 삼총사의 활약이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에 몸담았던 허율과 이희균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처음으로 친정을 만난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도 첫 만남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를 떠나 울산으로 왔던 엄원상까지 금호고 출신 3인방이 옛정은 잠시 접어두고 활시위를 당길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다 베테랑 이청용은 김천전에서 상대 진영 곳곳을 누비며 특유의 축구 센스를 발휘했고 골대를 강타한 라카바 슈팅 장면에서 절묘한 힐 패스를 시도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문장 조현우는 2실점을 내줬으나 네 차례 결정적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광주와 역대 전적에서 17승6무5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세 차례 맞붙어 1승2패로 열세였지만, 코리아컵 4강에서 광주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홈에서 반전에 성공한 후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5일)까지 그 기세를 이어간다 목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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