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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남지방의 오래된 야구팀으로서 팬덤 사이의 동질감도 적지 않다. 과거와 달리 서로의 홈구장 원정석을 채우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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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팀 전력에서의 차이는 컸으되, 롯데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존재감은 삼성에 뒤지지 않았다. 역대 다승왕 횟수(삼성 7회, 롯데 6회, 공동 포함)가 이를 증명한다. 그나마도 삼성이 2010년대 이후 3번(배영수 뷰캐넌 원태인)을 추가하기 전까진 롯데가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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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두번째 다승왕은 '고독한 에이스' 윤학길(1988년, 18승)이다. 그 뒤를 1996년 주형광(18승) 2001년 손민한(15승) 2005년 손민한(18승) 2009년 조정훈(14승)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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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도움을 일부 받긴 했지만, 박세웅은 올시즌 7경기 6승으로 다승 1위를 질주중이다.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라는 과거의 아쉬움을 모두 벗어던질 올해다.
박세웅은 "지금 시점에서 다승 1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팀에겐 적지 않은 의미가 될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박세웅의 볼배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구위는 워낙 좋은 투수다. 지금 6연승의 기운은 좋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세웅의 별명 '안경에이스'는 롯데에 우승을 안겨준 최동원-염종석의 계보를 잇는 별명이다. 그가 조정훈 이후 첫 롯데 다승왕이 될 수 있을까.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연도=선수이름=승수=공동
1984=최동원=27승
1988=윤학길=18승
1996=주형광=18승=구대성
2001=손민한=15승=신윤호
2005=손민한=18승
2009=조정훈=14승=로페즈 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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