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돌아왔다.
최정은 2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첫 출전이다. 최정은 3월 시범경기 때 햄스트링을 다쳤다. 80% 정도 회복됐지만 기본적인 타격과 주루까지는 가능한 상태다. 4월 29일과 3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정은 걱정이 태산이다.
최정은 "일단 출루는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걱정이다. 제일 걱정은 경기에 나가서 야구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 공도 못 맞히고 아예 타이밍도 안 맞을까봐 걱정이다. 손주영 선수가 올해 핫한 투수인데 쳐 본 적도 없다"고 불안에 떨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백전노장 거포다. 통산 1만 타석을 향해 간다. 2293경기 9438타석에서 495홈런을 쏘아올린 KBO리그 대표 슬러거다.
그럼에도 부상 복귀전은 긴장된다.
최정은 "빨리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회복이 예상대로 되지 않았다. 길어지니까 복귀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약간 이런 걱정이 많이 들었다. 일단 2군 경기에서 공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적응해 나가겠다"고 내다봤다.
이숭용 SSG 감독은 기대가 크다.
이숭용 감독은 "기대가 많이 된다. 다만 최정 선수가 많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돌아와서 본인의 기량이 나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겠지만 퍼포먼스가 안 나오면 본인도 힘들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럽다. 특히 최정은 간판스타라는 책임감과 중압감이 있다. 지금까지 최정 선수가 그런 것들을 다 극복하고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 지혜롭게 잘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숭용 감독은 괜히 최정이 부담을 느낄까봐 피해다녔다.
최정은 "자연스럽게 좀 다가가려고 했는제 잘 마주치지 못했다. 다친 게 다 나의 잘못이다. 일단은 빨리 경기에 나가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 역할 충실히 열심히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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