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일에 돌아온다. 타선에 힘이 돼주길 바란다."
빈타에 허덕이는 키움 히어로즈에 희망의 불이 반짝인다. 야시엘 푸이그가 돌아온다.
키움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맞붙는다.
경기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푸이그가 오는 4일 1군에 복귀한다"고 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어깨 통증으로 빠진 뒤 열흘 만이다.
물론 복귀가 전부는 아니다. 올시즌 푸이그의 성적은 타율 2할1푼7리 4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0에 불과하다. 기대에 못미쳤다던 3년전 성적(21홈런, OPS 0.841)에도 크게 부족하다.
키움은 팀 전력 면에서 보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2년 연속 꼴찌, 올해도 최하위에 머무는데다 팀 타율(2할3푼3리)도 꼴찌, OPS(0.656)는 9위에 불과하다. 로젠버그-하영민을 제외한 선발진마저 흔들리고 있다. 3선발 김윤하는 2년차의 벽에 다소 고전중이고, 4선발 정현우는 부상으로 빠졌다. 그 자리를 메운 김선기도 신통치 않다. 팀 평균자책점(5.59)도 꼴찌다.
홍원기 감독은 "복귀도 중요하지만, 우리 타선에 힘이 돼줘야한다. 부상 이전에도 타격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아마 본인 스스로도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면서도 "푸이그가 중심 타선에서 힘이 돼주기만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말 그대로 올해 키움 시즌 플랜의 핵심이다. 키움은 올해 외국인 투수를 로젠버그 한명만 쓰고, 외국인 타자를 카디네스-푸이그 2명을 배치해 팀 타선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푸이그가 부진과 부상이 겹치고, 카디네스 역시 집중 견제 속에 벽에 부딪친 분위기라 터닝포인트가 절실하다.
홍원기 감독은 "참 야구가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 푸이그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오늘 훈련 과정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정상적이라면 4일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중견수) 송성문(3루) 최주환(1루) 카디네스(지명타자) 원성준(우익수) 변상권(좌익수) 김태진(2루) 김재현(포수) 어준서(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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