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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는 지난해, 말기 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 드렸다. 수술 당시 남윤수는 마취가 되는 순간에도 자신이 아닌 아버지를 걱정해 의료진마저 뭉클하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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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윤수는 "억지로 한 게 아니다. 당연한 일이라 '국민 효자'라는 말이 부담스럽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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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아버지는 이식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후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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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는 아버지의 눈물에 "일부로 덤덤한 척을 했다. 아버지가 마음이 안 좋으시니까"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남윤수는 통화 끝에 "아빠 사랑해요"라고 이야기했고, "사랑한다는 얘기를 처음 해봤다. 남자만 있는 집안이라 말을 안해도 느낄 수 있는 게 있었다. 이번 계기를 위해 표현ㅇ르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윤수는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건강식 3종 요리를 준비, 아버지에게 대접하려고 준비했다.. 신장 이식 수술 후 조금씩 일반식을 시작하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메뉴들인 것.
남윤수는 신장 코디네이터분에게 직접 전화를 해 주의사항을 물어보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남윤수는 "신장이식을 받아서 주의할 게 많다. 잘못 먹게 되면 신장이 죽어버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해 남윤수는 수술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빠가 5기 말기신부전 상태셨다.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부가 많이 까매지시고 당뇨가 있으신데도 저혈당이 오시더라. 저혈당이 생각보다 무섭다. 땀도 많이 흘리시고 기억도 못하시고 욕도 많이 하신다"면서 "검사하는 날 아빠랑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되더라. 전화를 하는데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아버지 상태의 경우) 혈액 투석을 평생하면 10년 동안 생존률이 25% 밖에 안 된다. 75%는 돌아가시는 거다. 이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실까봐, 아빠를 찾아가서 '제가 이식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형은 최근에 결혼도 하고 아기도 있다. 작은형은 사회 초년생이고 하니까 제가 하는 게 맞을 것 같았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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