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빵집에서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을 냉동고에 가둬 공분을 사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광둥성 지에양시의 한 제과점에서 여성 직원이 문을 살짝 열어둔 채 냉동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 남성 직원이 냉동창고 쪽으로 다가와 안을 잠깐 들여다보더니 문을 닫고 자리를 떴다.
냉동고 앞에 다시 돌아온 그는 안에서 여성이 문을 두드려도 열어 주지 않았다.
당시 냉동고 온도는 영하 18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여성 직원은 휴대폰으로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냉동고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갇힌 지 2분 이상이 지난 후였다. 다행히 그녀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 직원은 여성 직원에게 "실수였다"며 사과했고 경찰은 그에게 경고만 하고 떠났다.
여성 직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찰이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과 진정성이 없는 사과를 하는 남성의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정말 무서웠다. 문을 세게 발로 차고 두드려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휴대폰이 없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만족스럽게 해결된 사건"이라면서 "직원이 '장난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의적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되어야 한다", "제정신인가?", "가게 측은 직원들 대상으로 냉동 보관 안전 교육을 실시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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