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갖추는데 아직 승리가 없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옆구리투수 최원준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원준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7경기 36⅔이닝 평균자책점 3.93에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올해 LG전은 4월 11일 한 차례 나왔다.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원준은 LG전 통산 1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9로 비교적 강한 편이다.
최원준은 사실 2025년 불펜투수로 개막을 맞이했다.
최원준은 김유성 최준호와 함께 시범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5선발을 두고 경쟁했다.
파이어볼러 김유성이 최종 낙점을 받으면서 최원준은 필승조로 이동하게 됐다.
그런데 개막 직전 토종 에이스 곽빈이 옆구리를 다쳤다. 곽빈은 5월 말이 돼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곽빈이 빠지면서 최원준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은 어느 팀에 가도 3~4선발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3월 30일 삼성전은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침묵해 패전투수가 됐다. 4월 11일 LG전은 6이닝 1실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7회에 불펜이 무너졌다. 직전 등판이었던 1일 KT전 또한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은 3-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KT 안현민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이번 첫 승 도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는 에이스 치리노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치리노스는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67로 매우 강력하다. 두산을 상대로는 4월 12일 6이닝 무실점에 탈삼진 8개를 곁들여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두산은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불펜에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합류하면서 허리가 튼튼해졌다. 필승조 최지강이 구위가 살아나면서 이영하 김택연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지난해의 위용을 되찾았다. 투수전 양상으로 흐른다고 해도 최원준이 버텨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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