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갈 길이 급한데…
3연패 중인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포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로 경기 중 교체됐다.
구자욱은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1,2루 간을 가르는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열며 굿 스타트를 끊었다.
0-0이던 3회초 2사 후 두번째 타석에 선 구자욱을 류현진이 의식했다. 초구 145㎞ 직구를 몸쪽에 바짝 붙이려다 오른쪽 팔꿈치를 맞히고 말았다.
보호대가 있었지만 퍽 소리가 날 만큼 강도가 상당했다. 맞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타석에 쓰러질 정도였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석까지 와 구자욱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금세 일어서긴 했다. 하지만 통증이 여전한 듯 자신에게 다가와 사과하는 류현진을 향해서도 웃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마음이 쓰인 류현진이 살짝 흔들렸다. 1루에 나간 구자욱은 강민호의 볼넷 때 2루를 밟은 뒤 디아즈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했다.
하지만 구자욱은 3회말 수비를 앞두고 김태근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 선수는 3회 초 우측 팔꿈치 사구에 의한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후 병원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두산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구자욱은 5일 한화전에서 5타수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6일 한화전에 첫 타석부터 잘 맞은 안타를 치며 빠른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그러던 차에 반갑지 않은 사구 통증으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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