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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 경기에서 대전(0대1 패)과 수원FC(0대0 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강원은 이날 값진 3점을 따내며 총 승점 17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강원은 2018년부터 시작된 제주 원정 연속 무패 징크스도 10경기(5승5무)로 늘리며 천적임을 재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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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연패 늪에 빠진 10위 제주(승점 11)는 강등권 탈출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홈 연승 행진도 2경기에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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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김학범 제주 감독은 유리 조나탄을 톱으로 세우고 유인수 최병욱에게 날개를 맡겼다. 남태희 이창민 오재혁이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임창우 임채민 송주훈 안태현이 포백을 맡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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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경기 전 김 감독의 말이 무색하게 선제실점한 제주는 남태희를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유리 조나탄과 유인수의 연이인 헤더 시도가 무위에 그치면서 전반을 0-1로 끝마쳤다.
강원은 후반 33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기혁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이지호가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한 뒤 김동준의 방어를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지호는 지난 2월 포항전(2대1 승) 이후 10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김 감독은 후반 38분 남태희 이창민 오재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탈로 장민규 김준하를 투입했지만, 반등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강원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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