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강은비가 결혼식에서 오랜 인연 박슬기와 재회하며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강은비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17년 열애 끝에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강은비는 이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과거는 순탄치 않았다. 배우로 이름을 알린 뒤 쏟아진 성희롱과 협박성 메시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한때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려 양동이를 쓰고 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 후 오랜 시간 연예계와 인연을 끊고 조용한 삶을 살아온 강은비는 이번 결혼식을 통해 과거와 작별을 고했다.
강은비는 "혹시 아무도 안 올까봐 식장을 작게 했다"며 두려움을 내비쳤지만 식장은 지인들로 가득 찼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축가 무대였다. 강은비의 남편이 몰래 부탁한 박슬기의 깜짝 등장. 과거 '삼총사'로 불릴 만큼 절친했던 강은비와 박슬기는 연락이 끊긴 지 오래였지만 이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감동의 재회를 이뤘다.
무대에 오른 박슬기를 본 강은비는 믿지 못한 듯 입을 막았고 축가가 끝난 후 울먹이며 "미안해…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전했다. 박슬기는 "신부 허락도 없이 왔다. 은비와는 20년지기 친구"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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