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타고난 '운동 DNA'는 숨길 수 없는가 보다.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호날두는 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아, 자랑스럽다'는 글과 함께 호날두 주니어의 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빠와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맨유 유스팀을 거쳐 2년 전부터 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호날두는 2022년 언젠가는 아들과 함께 축구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아들이 아빠, 몇 년만 더 기다려 줘. 아빠와 함께 뛰고 싶다"고 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리고 "나는 아들에게 결코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거다"며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그들이 행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최근에는 "난 14세 아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들보다는 내게 더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 주니어가 아빠와 함께 뛰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호날두가 적어도 45세까지는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호날두는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해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올해 마흔 살인 호날두는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A매치 219경기에 출전, 136골을 기록 중이다. 전세계 A매치 최다 출전은 물론 득점 랭킹도 1위인 '리빙 레전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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