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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우천 취소로 8경기만 치러 3승5패로 이번 9연전을 끝냈다. 이후 공동 1위였던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0대6으로 승리해 파죽의 9연승을 달려 24승13패로 단독 1위가 됐다. 개막전부터 줄곧 1위를 달렸던 LG는 23승14패로 1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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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오명진(3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무릎 통증으로 휴식했던 케이브가 복귀하며 베스트라인업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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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은 2회말 양석환에게만 안타를 맞았을 뿐 1회말과 3,4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 140㎞전후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완급조절 능력을 보여줬다.
잭 로그의 호투에 두산 타선도 힘을 냈다. 5회말 호투하던 최채흥을 빠르게 끌어내렸다. 선두 양석환이 첫 볼넷을 얻은 뒤 오명진이 가운데로 몰린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 강습 내야안타를 쳐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곧바로 강승호가 가운데로 몰린 초구 직구를 중월 2루타로 만들어 첫 득점을 했다. 1-2에 무사 2,3루의 역전 기회.
이대로 LG에게 눌리는가 했지만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 두산은 LG의 '미스터 제로' 박명근에게 올시즌 처음으로 득점을 한 팀이 됐다. 선두 케이브와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쳤고, 김재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양석환은 행운의 안타를 쳤다. 빗맞힌 타구가 오른쪽으로 흘렀고 넓은 1-2루 사이로 가는 안타가 됐다. 2-2 동점.
LG는 빠르게 투수를 김강률로 교체. 김강률은 1루측 두산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투구를 했는데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오명진이 볼 4개를 골라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3-2를 만들었다.
그리고 강승호가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 5-2.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아쉽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3점차는 충분히 두산 불펜이 막아낼 수 있는 점수차였다.
두산은 잭 로그가 내려간 뒤 8회초 베테랑 고효준, 최지강에 이어 2사 1,2루서 마무리 김택연을 조기 등판시키는 총력전을 펼쳤다.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김택연은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9회초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잭 로그가 시즌 2승째를 챙겼고 김택연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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