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리가 문제아' 안토니오 뤼디거가 첼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8일(한국시각) '첼시가 뤼디거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충격적인 움직임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풋볼트랜스퍼는 '첼시는 최근 뤼디거 측과 연락해 그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첼시는 자유 이적으로 뤼디거가 떠난 후 3년 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허가가 내려지면 협상할 준비가 됐다. 뤼디거는 레알 생활에 만족하지만, 주변 측근과 갈등을 겪으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는 최근 에이전트와 불화가 생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그의 인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뤼디거는 항상 첼시에 대해 깊은 애정을 담아 이야기한 바 있다. 레알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상황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레알과 뤼디거는 재계약 이야기도 나눴지만, 최근 출장 정지 징계를 고려하면 레알이 그의 역할을 재고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출신의 센터백 뤼디거는 지난 2012년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본격적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로마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난 수비수로 성장하기 시작한 뤼디거는 2017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뤼디거는 계약 연장 없이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뤼디거의 활약은 이어졌다. 뤼디거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과 함께 레알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주전 수비수로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뤼디거는 레알에서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후에는 상대 팬들을 향한 자극적인 세리머니로 징계를 받기도 했으며, 지난해 훈련 당시 코치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보도되며 큰 질타를 받았다.
최근에는 심판에 대한 태도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뤼디거는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당시 후반 막판 레알이 역전을 허용한 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생기자 벤치에서 물건을 던지고, 그라운드로 돌진하려는 행동까지 보였다. 선수들이 그를 말렸지만, 뤼디거는 흥분한 표정으로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퇴장 명령으로 벤치를 떠나야 했다. 이후 뤼디거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첼시는 뤼디거의 이런 성격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풋볼트랜스퍼에 따르면 한 첼시 관계자는 "뤼디거는 리더이며, 전사다. 첼시 라커룸에 꼭 필요한 존재다. 그의 인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열정이다"라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올 여름 라리가의 문제아로 전락한 뤼디거가 다시 첼시 복귀를 결정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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