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방출 명단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 독일판은 9일(한국시각) 독일 유력 매체 스포르트 빌트에서 나온 기사를 바탕으로 바이에른이 매각할 수 있는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총 9명의 선수들이 정리될 수 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김민재였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스포르트 빌트에서 바이에른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 정리할 수 있는 명단을 공개했다. 고액 연봉자 명단에는 나브리와 고레츠카가 포함되며, 이들은 모두 2026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사네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짧고 연봉이 높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시장 가치에 근접한 이적료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고액 연봉자 중에서는 2027년까지 계약된 코망이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며 바이에른이 매각에서 많은 이적료를 벌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매체는 '반면 마티스 텔, 주앙 팔리냐, 김민재, 브리안 사라고사, 그리고 샤샤 보이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들은 실제 이적 시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프랑스 공격수 텔의 경우 토트넘이 설정한 높은 금액의 영입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경기력에 바이에른 수뇌부가 실망할 수는 있겠지만 이번 시즌 김민재의 기복은 김민재만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부터 출발부터 꼬였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벤자맹 파바르가 나간 후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보강을 마무리했다. 데 리흐트와 파바르가 보여준 경쟁력에 비해 히로키와 스타니시치의 경기력은 우려가 됐다.
게다가 히로키와 스타니시치는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하면서 팀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에릭 다이어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다. 결국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혹사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에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채 4월 말까지 계속 뛰었다. 아킬레스건 염증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달고 뛰는데 100% 경기력이 나올 리가 없었다.
다른 수비수들의 전력 이탈로 고생한 건 김민재뿐인데 정작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하는 이상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바이에른 보드진이다. 2년 전 바이에른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불했던 5000만유로(약 788억원)와 비슷한 이적료가 들어오면 김민재를 보내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축구 세계에서의 이적은 선수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뤄질 수가 없다. 김민재는 최근 "하지만 난 떠날 이유가 없다. 잔류를 희망한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건강한 몸상태를 잘 유지하고 싶다"며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직접 밝혔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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