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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는 쾌거도 잠시, 불과 2경기-4타석 만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레귤러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 기회를 놓치면 빅리그 무대와는 영영 이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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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염증 증세를 보이는 내야수 엔마누엘 발데스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외야수 배지환이 자연스럽게 그 빈자리를 메우는 형식이다. 이로써 배지환은 개막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지난 4월 4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지 36일 만에 다시 빅리그에 올라오게 됐다. 일단 10일 경기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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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성적 때문이다. 6시즌 동안 팀을 이끌어오면서 셸튼 감독이 이뤄낸 성과가 없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만년 꼴찌'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7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12승26패(승률 0.316)로 NL 중부리그 최하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바로 윗단계의 신시내티 레즈(4위)와 승차가 무려 6.5경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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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마이너리그행의 충격 탓인지 초반에는 부진했다. 그러나 점점 경기를 치르며 살아나고 있었다. 23경기에서 타율 0.258(93타수 24안타) 1홈런 6타점 OPS 0.719를 찍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연 배지환이 두 번째 빅리그 찬스에서 롱런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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