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김지훈이 연기하는 왕 이정의 비밀이 밝혀지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8회에서는 왕실을 위협하는 수살귀와의 혈투, 그 뒤에 감춰졌던 과거의 진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정은 강철이(육성재 분)와 함께 자신을 미끼로 삼아 수살귀를 유인했고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강철에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강철이 건네준 화살촉을 기억해 기지를 발휘, 수살귀를 처단하는 모습으로 문무를 겸비한 왕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김지훈은 긴장과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중전(한소은 분)과의 재회 장면에서는 사랑과 안도, 죄책감이 얽힌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며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이정은 중전을 와락 끌어안으며 감정을 드러냈고, 이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여리(김지연 분)와 강철이의 관계를 눈치챈 이정은 여리에게 일부러 다정하게 대하며 강철이를 질투하게 만드는 능청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극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유머 요소로 작용한 김지훈의 연기는 진지함과 장난기 사이를 오가는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극 말미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여리의 외할머니 넙덕(길해연 분)의 죽음이 이무기 강철이 아닌, 왕실을 위협하는 팔척귀와의 싸움 중 벌어진 사건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동안 진실을 감춰왔던 이정은 결국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관계의 전환점을 맞았다. 세 인물 간의 얽힌 운명과 과거가 드러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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