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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도남매는 베트남 도착 첫날 들렸던 호치민의 로컬 시장에 다시 방문했다. 엄마의 아오자이를 사기 위해 한 상점에 들어선 아이들은 이번에는 제대로 흥정을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우의 '끙끙 앓기' 스킬과 하영이의 애교가 제대로 통했고, 결국 총 255만동이었던 네 가족의 아오자이를 150만 동에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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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엄마 장윤정의 첫 해외 버스킹 장소였던 호치민 중앙 우체국도 찾았다. 엄마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편지를 쓴 아이들은, 직접 우표를 사서 이를 한국으로 보냈다. 베트남에서 보낸 아이들의 편지를 받은 장윤정은 이를 읽다가 "엄마는 5점 만점에 4.9점"이라는 연우의 문구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이어진 "엄마에게 '오점'이란 없으니까. 갓벽한 엄마 사랑해"라는 문장에 웃음을 터뜨리며 "우리 아들이 이래요"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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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는 여행지로 일본 삿포로를 선택했다. 아이들은 "우리 돈으로 가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지만, 시작부터 난관이 닥쳤다. 셋이서 캐리어를 네 개나 챙겨 공항까지 택시 두 대를 부르는 바람에 예산이 크게 줄어든 것. "우리 굶어야 해"라며 걱정하던 아이들은 공항 도착 후 배가 고파 햄버거 두 개만 시켜 나눠 먹는 모습으로 짠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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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캐리어는 여행 내내 골칫거리였다. 본격적인 여행을 앞두고 짐을 숙소에 미리 맡기기 위해 '삼윤이'는 번역 앱을 활용해 일본어로 문의하는 MZ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맡기지 못한 채 짐을 들고 이동해야 했다.
과연 삼윤이의 캐리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이들은 무사히 짐을 찾아 여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세윤, 소윤, 다윤이의 다음 여정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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